* 출처 – https://www.ciokorea.com/news/205134
기고 | 기업들이 ‘매니지드 네트워크 서비스’를 향하는 이유
이 모든 기업들은 최소 20년 이상 관리형 네트워크 서비스에 관해 알고 있었으며 31곳은 이를 고려한 적도 있었다. 흥미롭게도 전체 177개 기업 중 141곳이 MPLS VPN이 일종의 관리형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. 이 밖에 ‘관리형 서비스’의 핵심은 사용자의 관리 부담을 줄이는 것이라는 답변이 있었다. 어쩌면 VPN도 그런 기능을 하기 때문에 일종의 관리형 서비스일 수 있다.
기업 네트워크 운영 전문가들이 스카우트되고 있다
기업들이 네트워크 관리 부담을 줄이고 싶어하는, 관리형 서비스에 관심을 갖는 첫 이유는 숙련된 네트워크 운영 전문가 확보 및 유지의 어려움 때문이다.
필자가 상담한 59곳 기업 중 절반 이상이 네트워크 전문가를 3년 이상 고용하는 데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으며, 12곳는 2년 동안 고용하는 데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. 모든 기업은 프로그래머보다 자격을 갖춘 네트워크 전문가를 찾는 데 더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.
장비 제공업체, 네트워크 운영사, 클라우드 제공자 등과의 직원 경쟁 때문에 숙련된 네트워크 운영 인력의 문제점은 커지고 있다고 기업들이 밝혔다. 59곳의 기업 중 40곳은 숙련된 네트워크 운영 인력 확보 및 유지 문제가 불과 5년 전과 비교해서도 ‘크게 나빠졌다’고 밝혔으며 38곳은 제공업체, 운영상, 클라우드 제공자 등에 숙련된 네트워크 운영 인력을 빼앗겼다고 밝혔다.
원격지 지원의 어려움
관리형 서비스에의 관심을 견인하는 동인의 두 번째는 원격지 지원의 어려움이었다. 관리형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중 50곳은 원격지에서의 네트워크 문제 진단을 위해 해당 네트워크를 사용해 중앙의 기술을 투사해야 하는 점이라고 밝혔다.
이것은 분명 딜레마이다. 그래서 SD-WAN이 관리형 서비스와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. SD-WAN의 핵심은 회사 VPN에 작은 원격지를 추가하는 것이다. 하지만 이 위치에 일부 네트워크 기술 역량이 없는 상태에서는 중앙의 네트워크 운영 지원에서 진단과 해결을 안내하기가 어렵다. 원격지 지원과 관련하여 놀라웠던 점은 원격지 지원을 관리형 서비스의 동인으로 언급했던 기업 중 44곳이 현장 LAN 지원분 아니라 WAN이 포함된 관리형 서비스를 고려한다고 밝혔다는 점이다.
네트워크가 없으면 비즈니스도 없다
관리형 서비스에 대한 관심의 세 번째로 보편적인 동인은 성공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성 증가였다. 59곳의 기업 중 34곳은 부분적으로 네트워크 없이 운영할 수 없었다고 밝혔으며 21곳은 비즈니스 운영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. 이 수치는 불과 5년 전과 비교하여 2배에 달하는 수치이다.
게다가 59곳 중 52곳은 5년 안에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네트워크 운영 상태에 완전히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. 42곳는 관리형 서비스의 지원 없이는 네트워크 운영을 성공적으로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.
한편 네트워크의 자본화(capitalizing networks)보다는 네트워크의 비용화(expensing networks)라는 목표가 관리형 서비스의 주된 동인이었다는 몇몇 응답을 들었을 때 꽤 놀랐다. 물론 11곳만이 이를 관리형 서비스에 대한 관심의 주된 근거로 언급하기는 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비용화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존재하는 셈이다.
서비스 업체가 되고 있는 네트워크 제공업체들
이 모든 관리형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애정 때문에 제공업체와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. 59곳의 기업 중 절반 이상이 MSP(Managed Service Provider) 서비스를 사용했으며, 2/3는 네트워크 제공업체에게 관리형 서비스 제공 또는 지원 요금제를 문의했다고 밝혔다. 그리고 제공업체들은 귀를 기울이고 있다.
시스코(Cisco)가 관리형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이유가 이에 대한 관심일 수 있다. 시스코 플러스(Cisco Plus)는 시스코가 말하는 NaaS(Network as a Service) 제품이며 관리형 서비스와 네트워크 비용화를 결합하기 때문에 MSP 서비스와 경쟁할 수 있다.
아울러 시스코의 주문식 WAN(WAN-on-Demand)은 전통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SD-WAN 아래에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사우전드아이즈(ThousandEyes) 멀티 클라우드 모니터링은 전통적인 MPLS VPN 대신에 퍼블릭 클라우드 백본을 통한 관리형 SD-WAN의 사용을 용이하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.
경쟁사인 주니퍼(Juniper)는 128 테크놀로지(128 Technology)를 통한 자체적인 SD-WAN 멀티 클라우드 오버레이 솔루션을 확보했다. 원격 지사 또는 본사에서의 네트워크 운영 지원에 필요한 기술 수준을 낮추기 위해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과의 통합을 추가한 솔루션이다. 주니퍼는 이런 기능을 통신 서비스 제공자와 MSP에 공격적으로 홍보했다.
익스트림 네트웍스(Extreme Networks)는 인포비스타(Infovista)의 이파네마(Ipanema) SD-WAN 사업부를 인수했으며 이를 기존의 관리형 SD-WAN 포트폴리오에 통합하고 있다. 이미 일부 CSP와 MSP가 이파네마를 사용하여 관리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상된 QoE를 위해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인식을 제공하고 있다. 익스트림은 분명 관리형 SD-WAN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.
장기적으로, 관리형 서비스에 있어서 규모의 경제 문제가 결정적일 수 있으며 AI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적절한 경로일 수 있다. 일정 수준의 관리형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59곳 기업 중 57곳는 AI/ML이 관리 규모의 경제를 개선하고 관리형 서비스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에 관해 ‘기대’하고 있었다.
단, 41곳의 기업들은 ‘관심’이 있다고 밝혔지만, 그 중 37곳는 AI/ML이 자체적으로 필요한 기술 수준을 낮추는지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. 이는 기업들이 여전히 숙련된 네트워크 운영 인력 확보 및 유지 문제를 처리하는 수단으로써 AI/ML에 대해 경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.
현재 관리형 서비스 전략을 보유하지 않은 118개 기업들도 AI에 큰 관심이 있었으며, 104개는 제품에 강력한 AI/ML 차원이 있다면 관리형 서비스를 다시 한번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. 이 그룹이 관리형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는 주된 원인은 비용이었으며, AI/ML을 지원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.
앞으로 어떻게 될까? 관리형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59곳의 기업 중 50곳는 NaaS가 궁극적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. 현재 관리형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지 않은 118곳 중에서도 71곳이 이런 의견을 피력했다. 필자가 대화한 177곳의 기업 중 111곳은 가상 네트워크 SD-WAN 유형 연결성 관리가 NaaS, 관리형 서비스, (궁극적으로) 자체 네트워크의 미래라고 생각했다.
* 톰 니들은 전력 컨설팅 기업 CIMI 코포레이션의 대표. ciokr@idg.co.kr